美 '인간 좀비' 흉내낸 남자… "총 안 맞은게 다행"

(Youtube)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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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잇따른 '인간 좀비' 사건으로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 좀비로 분한 한 남성이 시민들을 놀래키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미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지난 2일 올라온 이 영상은 "지난달 말 벌거벗은 남성이 마이애미에서 다른 남성의 얼굴을 뜯어먹다가 경찰에 사살당했다. 하지만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는 자막으로 시작된다.

영상에서 흰색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은 피투성이가 된 채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이 남성은 좀비처럼 몸을 비틀어대며, 거리를 걷거나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농구를 하는 주민들에게 뛰어든다.

놀란 주민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가거나 들고 있던 농구공으로 좀비를 공격하는 등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인간 좀비'는 그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영상을 본 미국 시민들은 "개념이 없다" "장난이라기에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저 남자는 총을 맞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한다" 등 영상 속 주인공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미국에서는 최근 싸우던 남성의 얼굴을 뜯어먹다 경찰에 사살당한 남성, 룸메이트를 살해한 후 뇌와 장기를 꺼내먹은 남성 등 엽기적인 '인간 좀비' 사건이 잇따라 벌어졌다.

lhn_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