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러, 페스트 연구소 사망사고 정보 더 공유해야"

"상황 더 심각하다면 미국이 도울 대책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아이슬란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6.10.5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페스트 연구소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아이슬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전 세계와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매시간 상황을 매우 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페스트 연구소에서는 한 직원이 불명의 원인으로 감염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러시아 당국은 수십 명을 격리 조치했고 온라인상에서는 공중 보건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러시아 당국은 현재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사태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미국이 러시아를 도울 수 있는 "대책"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개입하기 전에 더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를 도울 용의가 있다면서도 이번 발병이 "러시아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러시아 측이 페스트 발병 사실이 없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