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국채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반등 마감…에너지주 상승 주도

장기금리 24년 만에 최고치 기록 후 후퇴…연준 피벗 기대감에 혼조세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장 초반 하락을 딛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고 내려오면서 주식시장도 반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94포인트(0.20%) 상승한 7666.4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69포인트(0.04%) 오른 5만926.7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53포인트(0.04%) 상승한 2만6871.60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견조한 경제지표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하락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7000건으로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건을 밑돌았다. 고용시장이 탄탄함을 보여주면서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24년 만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8월의 54.6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원자재 등의 투입 가격이 뛰면서 물가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 앞서 관망세를 시사한 발언도 국채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일주일 전 68.6%에서 28.2%로 급락했다.

스콧 웰치 세튜리티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시장이 새로운 경제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으며 다소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이 에너지주에 힘을 보탰다. 중국의 연료 수출 중단 소식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4달러 넘게 오르자 S&P500 에너지 업종은 1.9% 상승했다. 이는 S&P500의 11개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기술 업종도 0.8% 올랐다. 액센추어는 시장 예상보다 높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을 내놓은 뒤 지난 3월 6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예상보다 좋은 매출 전망과 공급 계약에 따른 고객사의 320억 달러 구매 약정에 힘입어 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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