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플라이두바이 추락 시도 부기장, 이란과 연계…확인 중"
- 이훈철 특파원

(워싱턴=뉴스1) 이훈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추락 시도 사건과 관련해 이란 연루설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레드 스테이트 유세를 떠나기 전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기장이 이란과 연계돼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듣고 있는 바에 따르면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그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란 연계는) 지금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FZ1073편 여객기에서 오만 국적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뒤 항공기를 추락시키려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객기는 승객과 승무원들이 항공기 추락 시도를 저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회항해 무사히 착륙했다.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과 승무원 174명도 전원 생존했다.
부기장은 오만 국적자로 알려졌으며 착륙 직후 사우디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밝혔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연루 주장과 달리 플라이두바이 항공편에서 발생한 공격에 이란이 연루됐는지 여부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30일) 이번 사건에 이란의 개입 징후가 있는지 묻는 폭스뉴스의 질문에 "아직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을 감행한 조종사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해당 용의자는 UAE로 이송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스라엘 또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해외에 있는 이스라엘인이나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 대상으로 삼으려 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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