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9일 빅테크 CEO들과 AI 회동…저커버그·아모데이 등 참석

AI 위험론 확산 속 혁신·감독 방향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9.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주요 기술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백악관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오찬 회동을 갖는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회동 일정을 전하며 혁신과 감독 사이의 균형을 찾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존슨 의장 외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등도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AI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개발 속도 조절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

앤스로픽을 비롯해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AI 기업들은 AI 개발 속도를 늦출 것을 촉구해 왔다. 반면 저커버그는 AI가 가져올 긍정적인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정계에서도 AI 개발에 대한 입장이 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쟁 우위 확보를 내세우며 AI에 대한 우려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제81차 유엔총회에서 "나는 산업혁명보다 더 거대한 무언가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의장도 "미국이 AI 안전 문제를 유념해야 하지만 기술 발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 안전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 당장 우리가 과감하면서도 책임감 있게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