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영토수복 질문에 즉답 피해…"양국 합의할 것"
뉴욕 유엔총회 계기 젤렌스키와 회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점령 당한 우크라이나의 영토 수복 가능성에 즉답을 피했다.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 도중 한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를 모두 되찾을 수 있다'고 발언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입장 변화가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합의가 어떤 내용일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돈바스) 및 동남부 자포리자·헤르손의 거의 대부분을 점령한 채 돈바스 내 일부 미점령 지역에 대한 추가 할양까지 우크라이나에 요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 이후 "우리는 이 전쟁을 끝낼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도울 것으로 희망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겨울 전에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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