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유엔총회 기간 동안 '교통 대혼잡 경보' 발령
21일~25일 맨해튼 도심 특별 교통 관리 돌입
유엔본부와 이스트사이드 일대 경비도 대폭 강화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전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유엔총회 개막과 함께 유엔본부가 위치한 뉴욕 맨해튼 도심에 '교통대혼잡 경보(Gridlock Alert)'가 발령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뉴욕시 교통국(DOT)은 연례 유엔총회 기간에 맞춰 맨해튼 미드타운 일대를 교통 체증 경보일로 지정하고 이날부터 25일까지 특별 교통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수백 명의 정상과 외교관들이 몰려들면서 이 기간 미드타운의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약 6.4㎞ 미만으로 떨어져 연중 가장 느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각국 요인들의 이동에 따른 대규모 도로 통제도 할 예정이다. 교통 당국은 시민들에게 자차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 버스, 페리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평소 걷는 것을 선호한다는 한 시민은 교통 혼잡에 큰 불만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극심한 정체로 거리가 마비된 것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과 제시카 티시 뉴욕경찰(NYPD) 청장은 유엔본부와 이스트사이드 일대에 경비 태세를 대폭 강화했다. 당국은 행사장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대규모 시위에도 대비해 대테러 특수부대와 폭발물 처리반 등을 투입해 철통 경비에 나섰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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