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잉생산 추가관세' 발표 미중 정상회담 이후로 연기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15.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이 중국의 제조업 과잉 생산을 빌미로 부가할 추가 관세 발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과잉 생산 능력에 관한 무역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발표 시점을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7.5% 관세 부과를 권고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세율이 7.5%에서 바뀔지도 확실하지 않다. 예상대로 7.5%가 적용되면 트럼프 대통령 2기 들어 중국에 부과된 관세는 다시 20% 수준이 된다. 중국은 20%가 양국의 무역 휴전에 부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과잉 생산' 등 불공정 무역 관행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EU 등 16개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조사 절차에 착수했다.

같은 조항을 발동해 별도로 60개 경제 주체의 '강제 노동' 관행 조사도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새로 도입될 관세는 이미 시행 중인 강제노동 관련 관세와 맞물려, 전체 관세율을 올해 초 연방대법원이 위법하다고 판결한 국가별 관세 수준에 가깝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란 전쟁과 더불어 무역, 인공지능(AI) 경쟁 등이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