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연준 금리인상에 "1% 이하로, 빨리 내려라"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3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단연코 세계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는 1% 이하가 돼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앞서 연준은 이날 오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에서 0.25%포인트(p) 올린 3.75~4.0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여 만의 금리 인상으로,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금리 인하를 공개 요구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우리나라는 새로운 투자가 호황을 누리고 적자를 보고 있는 모든 국가와 교역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연간 최소 1조5000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적자'라는 단어는 '손실'을 뜻하는 그럴듯한 포장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이 캐나다를 사상 최초의 준회원국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하자 EU와의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는 이 계획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그것을 조금이라도 적대적인 행위로 간주한다면, 나는 EU에 매우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거나 많은 품목에 대해 대(對)유럽 교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도가 좋다면 괜찮지만, 나쁜 의도라면 유럽에 매우 무거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에서 진행한 연례 EU 국정 연설에서 "캐나다가 EU의 첫 번째 준회원국이 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공세에 맞서 EU와 캐나다가 미국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나려는 행보의 일환으로 나왔다.
○…이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2일 유엔총회 일반토의가 열리는 뉴욕에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지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GCC 6개 회원국 정상 또는 외교장관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이란과의 전쟁 이후 중동 지역 안보 구상을 비롯한 미국의 전후 전략을 중점적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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