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빨간불에 지원유세 총력전…"100% 함께 한다"
11월 3일 선거…"접전지 35곳 대거 방문할 것"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11·3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유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 만찬에서 2024년 대선 캠페인처럼 마지막 한 달 동안 쉴 틈 없이 유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까지 100%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접전이 예상되는 주(州)에 대거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든 것은 35곳 (접전지) 선거에 달려 있다"며 "모든 의원을 당선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 동안 텍사스를 방문해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주 법무장관 켄 팩스턴 후보의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찾아 상원의원 예비선거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달린 그레이엄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그레이엄은 중간선거에서 작고한 오빠 고(故) 린지 그레이엄의 상원 의석을 이어받기 위해 출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선 "많은 곳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엔 현직 상원의원인 댄 설리번 후보 지역구인 알래스카 방문도 포함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한 "몇몇 주지사들을 위해서도 유세할 예정"이라며 "주지사들을 좋아하지만, 우리는 상원과 하원에도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 앞서 다음 주에 열리는 공화당의 이례적인 대규모 전당대회에 양일간 연설할 예정이다.
보통 미국 정당은 통상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하기 위해 4년마다 전국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이례적인 중간선거 전당대회는 공화당의 판세가 불리하기 때문에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란 전쟁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상·하원 모두에서 근소한 우위를 지켜야 하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로이터와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33%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경력 중 최저치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감행한 대(對)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었다. 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에너지 가격은 상승했고 생활비 부담도 심화됐다.
이란 전쟁은 트럼프 행정부의 예상과 달리, 7개월째 접어들며 장기화되고 있으며 전쟁 종식은 요원하다. 미국과 이란은 7월 말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교전을 벌이며 중동 긴장이 재고조됐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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