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란 공격 재개,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여행업계 경영진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2026.9.2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여행업계 경영진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2026.9.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의 이란 공습 작전이) 오래 걸리지 않아 곧 끝날 것으로 본다"며 "이란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나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해 왔고 지금도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수백만 배럴의 석유를 실은 수많은 선박을 출항시키고 있다"며 "가끔 그들이 드론을 쏘면 격추하지만 우리는 매우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개입을 결정했다"며 "유가가 오르고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증시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제 우리가 그곳을 미국의 통제하에 두게 됐으니, 호르무즈 해협의 명칭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름을 바꾸면) 미국 그 자체처럼, 예전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거워질 것이다! 이 사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백악관에서 해당 해협의 이름을 바꿀 의도가 정말로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는 "아니다. 그냥 해본 말"이라고 답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 정권이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자국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지정 항로를 우회하려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사실상 봉쇄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오는 11월 알래스카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 의원의 당선을 돕기 위해 현지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을 밝히는 과정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을 언급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댄 설리번은 위대한 상원의원"이라며 "도널드 트럼프만큼 알래스카를 도운 사람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수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일본, 한국, 이 모든 국가가 이제 알래스카로 와서 연료와 석유를 수송하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댄 설리번은 훌륭한 일을 해냈으며, 먼 길이지만 나는 알래스카를 사랑하기에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한국, 일본이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합의한 대미 투자 대상에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이나 일본은 알래스카 프로젝트 투자를 확정한 바 없다.

○…공화당 의원 초청 만찬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들로 대규모 순방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11월까지 전적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35곳의 선거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모든 이들을 당선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는 "(선거를 앞두고) 많은 곳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주지사들을 좋아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두는 것은 상원이고 하원"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담긴 1달러 동전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동전의 한쪽 면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자유'(Liberty)와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 문구, 미국 건국 연도와 현재 연도를 의미하는 '1776~2026' 표기가 붙어 있다. 다른 쪽 면엔 화살과 올리브 가지를 움켜쥔 독수리가 방패로 둘러싸인 채 '250'이라는 숫자가 새겨진 미국 대통령 문장이 있다. 1달러 동전 25개 세트는 61달러(약 8만 3000원)에 판매돼 액면가 대비 144% 가격이며, 100개 세트는 154.50달러(약 21만 원)로 54%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