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對이란 공습 오래 가지는 않을 것…언제든 타격 준비"
"美, 호르무즈 해협 완벽 통제…이란이 '기뢰 로켓' 발사하려 해 공습"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최근 재개된 미국의 대(對)이란 공습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작전이 오래 걸리지 않아 곧 끝날 것으로 본다"며 "이란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나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해 왔고 지금도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수백만 배럴의 석유를 실은 수많은 선박을 출항시키고 있다"며 "가끔 그들이 드론을 쏘면 격추하지만 우리는 매우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30일 이란의 기뢰 부설을 저지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섬에 있는 기뢰 투하용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 미국이 이란을 직접 타격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에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요르단의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민하드 공군기지를 공격하며 보복했다. 양측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지난 30일 공습을 두고 "(이란이) 레이더 시스템과 미사일 시스템, 기뢰 투하 체계를 재건하려 했다. 알다시피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기뢰를 제거하지 않았는가. 그들은 기뢰를 투하하는 로켓을 만들려고 했다"며 "거의 완성 단계에 있었기에 우리가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그들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했다. 그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따라 구축하려고 했던 모든 방어·공격용 신형 장비를 모두 파괴했다"며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 다시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군사 공격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기 위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개입을 결정했다"며 "유가가 오르고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증시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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