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트남 난민 출신 헝 까오 해군장관 지명

헝 까오 미 해군장관 대행. 2026.6.18 ⓒ 로이터=뉴스1
헝 까오 미 해군장관 대행. 2026.6.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헝 까오 해군장관 대행을 정식 해군장관으로 지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상원은 이 전사를 최대한 빨리 인준해야 한다"며 "그래야 그가 지난 4개월 동안 해온 훌륭한 일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난민 출신이자 전직 미 해군 장교인 까오 대행은 지난해 10월 상원의 인준을 받아 해군차관에 취임했다. 지난 4월 존 펠런 해군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충돌한 끝에 경질된 이후 해군장관 대행을 맡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여러 군 고위 당국자와 갈등을 빚어 왔다. 결국 상당수는 경질되거나 스스로 사임했다. 이번 주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도 사임한 바 있다.

다만 까오 대행은 헤그세스 장관과 상대적으로 의견이 잘 맞아왔다고 WP는 전했다.

까오 대행은 2022년 버지니아 북부 지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자금력이 더 풍부한 후보를 제치고 공화당 후보로 선출되며 정계에 진출했다.

당시 본선에선 패배했으나, 2년 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계 인사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11월 버지니아주 유세에서 까오 대행에 대해 "위대한 영웅"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