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미디냐"…加온타리오 주총리, 트럼프 '아메리카호' 개명 조롱
"미국과 미국인 사랑하지만 美국민과 대통령은 달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크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대해 "마치 SNL 코미디 같다"고 조롱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포드 주총리는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그 호수를 아메리카호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NL(Saturday Night Live)은 미국 NBC방송의 유명 심야 코미디 버라이어티쇼다.
포드 주총리는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완전히 거꾸로 가는 일"이라며 "수백 년 동안 온타리오호였고, 앞으로도 온타리오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 주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 제품 50% 관세 부과와 온타리오호 명칭 변경에 대해 "정말, 정말 실망스럽다"고 거듭 비판했다.
또 "나는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 국민을 사랑한다. 캐나다인들도 미국 국민을 사랑한다"며 "우리는 위대한 미국 국민과 대통령을 구분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온타리오호 명칭을 즉시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해엔 멕시코만의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구글 지도에 변경된 명칭이 표시되자 멕시코는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현재 미국 내 사용자들의 구글 지도에서 온타리오호는 '아메리카호'로 표시된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