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랜드 캐니언 돌발 홍수로 15명 실종…62명 대피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해 브라이트 엔젤 크리크의 보행자용 다리가 휩쓸려 내려간 뒤 돌기둥 잔해만이 남아 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돌발 홍수로 15명가량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6.08.29. ⓒ AFP=뉴스1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해 브라이트 엔젤 크리크의 보행자용 다리가 휩쓸려 내려간 뒤 돌기둥 잔해만이 남아 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돌발 홍수로 15명가량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6.08.29.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돌발 홍수가 일어나 약 15명이 실종됐다.

30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미 국립공원관리청은 전날(29일) 오후 2시 30분쯤 그랜드 캐니언 브라이트 엔젤 캐니언과 팬텀 랜치에 돌발 홍수가 발생해 약 15명이 추정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애리조나 당국과 협력해 이날 오전 기준 62명을 대피시켰고, 추가 인원 대피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돌발 홍수는 그랜드 캐니언 북쪽에 위치한 카이바브 고원에 비가 내리면서 발생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31일까지 추가로 폭우가 내리고 뇌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돌발 홍수, 토석류, 낙석 및 등산로·하천 상황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