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 달 만에 이란 공습…이란, 요르단 美기지 보복공격(종합)

이란, 美 라라크섬 공습에 보복…"요르단 미군기지 2곳 타격"
美, 이란 라라크섬 공습…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차단 나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2026.8.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라라크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군 공군기지 2곳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스라엘의 라라크섬 공습에 대응해 작전을 수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으로 요르단의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의 기술·정비 시설과 전투기 배치 지역을 타격했으며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라라크섬 공격으로 이란 군인과 민간인 여러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다만 요르단 내 미군 기지의 실제 피해 규모나 인명 피해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앞서 미군은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2기를 타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말 이후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한 사실이 확인된 첫 사례다.

미 당국자는 최초 공습과 관련해 "미군이 라라크섬의 이란 발사대 2기를 타격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 기뢰를 설치하기 위한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 국제수역에 설치된 기뢰가 모두 폭파되거나 제거됐으며, 이란에 새로운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이나 보트는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이후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확인되지 않았던 가운데, 최근 수주간 전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미국은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들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 이란을 공격했고, 이란은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가 주둔한 걸프 국가들을 공격했다. 이란 전쟁은 6개월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및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피란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 18명이 사망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