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연계 해커, NASA·연준 등 기관 침투…한미 기업 4곳도"(종합)
美법무부 발표
- 윤다정 기자,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장용석 기자 = 미 법무부가 26일(현지시간) 중국 해커들의 주요 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법무부와 미 항공우주국(NASA),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상원 등에 대한 침입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큐스캔'(QScan)과 '큐티라우터'(QTRouter)로 명명된 해킹 플랫폼이 침입 과정에서 사용한 도메인을 압류했다.
두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감염시켜 악성 통신의 발신지를 위장하는 역할을 했다.
이 플랫폼들은 중국 기업 '난징신주웨이 네트워크 기술회사'가 운영했는데, 이 회사의 고객에는 중국 국가안전부와 인민해방군이 포함돼 있다고도 전했다.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해커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해 적어도 2018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핵심 기반 시설과 네트워크를 침입했다.
2019년 8월에는 가상사설망(VPN) 취약점을 표적으로 삼아 NASA 네트워크에 접근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2024년 9월에는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 3곳, 국립보건원,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 1곳, 그리고 미국의 한 보안장비 제조업체에 침입했다.
앞서 지난 3월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커들이 FBI 수사 대상 인물들과 관련된 특정 기관 네트워크에 침투했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이는 중국 연계 세력의 소행으로 지목됐다.
중국 연계 해커들은 미 하원의 특정 위원회 네트워크, 최근 몇 년간 여러 주요 통신회사 침입과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보안 기업 센티널원의 중국 분석가 다코타 캐리는 "지난 10년간 틈새 공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해킹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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