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비핵화 목표 관련 "트럼프 행정부 입장 변함 없다"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 의지 내보이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 후퇴 논란
- 이훈철 특파원
(워싱턴=뉴스1) 이훈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6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대북 정책에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미 당국자는 미국의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정책에 변화가 있느냐는 뉴스1의 질의에 "미 정부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들어 연이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정상회담 추진을 언급한 뒤 미 정부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안에 김 총비서와 만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에 앞서 며칠 간 김 총비서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SNS 게시글과 직접 발언을 이어간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회담'이라는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제시하며 북미 대화 재개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라는 대북 유화책을 꺼낸든 데 이어 북한의 핵 보유량(57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까지 내놨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김정은과 다시 관계를 맺으려는 과정에서도 당신의 목표는 여전히 비핵화인가. 첫 임기 때 성공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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