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란 완전히 붕괴"…美, 경제 고립 작전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정부의 교육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개학(Back-to-School)’ 주제 행사에 참석했다. 2026.08.24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정부의 교육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개학(Back-to-School)’ 주제 행사에 참석했다. 2026.08.2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오랫동안 미국을 바가지 씌워왔다"며 "2027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승용차, 대형 및 소형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 제품 전체에 대해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와 관세협상이 무산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에 50% 신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뒤 캐나다 측과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벌여 왔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그는 "캐나다가 미국 농업인과 농산물에 부여한 터무니없이 높은 관세로 인해 수많은 농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캐나다 무역 적자가 600억 달러에 달했다"며 "미국 내에서 생산하면 관세는 0%"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캐나다를 (미국의) 하나의 주처럼 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캐나다는 무역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거래하기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발표를 앞두고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완전히 붕괴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대이란 경제 압박 작전을 '경제적 고립 작전'으로 명명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와 기업에 미국의 금융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란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디지털자산(암호화폐)·무기 기술·금·항공·해운 등 5개 분야에서 '2차 제재' 적용을 확대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대한 금융 제재를 예고했다. 또한 이란의 핵·미사일 기술 조달과 석유 밀수, 사이버 활동 등에 관여한 해외의 이란 연계 의심 개인·기업·선박 60여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여론조사회사 입소스가 21일부터 이날까지 1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1%만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3월 진행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37%, 이달 초 34%보다 감소한 수치다. 하락세는 공화당 지지자 중 전쟁을 지지하는 비율이 줄어든 데 기인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공화당 응답자 중 69%가 전쟁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3월의 77%보다 낮다. 이란 전쟁은 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직전에 이어 이번에도 33%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1·2기 통틀어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중 최저치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