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경제 재건 전환점

HTS도 테러단체서 제외…트럼프 제재 해제 약속 이행
美재무부 "투자 촉진 기대…테러 대응 기조는 유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오른쪽)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05.14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24일(현지시간) 시리아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시리아를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하고 수니파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특별지정 국제테러단체'(SDGT)에서 제외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도 HTS를 '특별지정 제재 대상 및 자산 동결 명단'에서 제외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의 조치는 시리아에 대한 추가 투자를 촉진해 정치·경제적 안정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무부는 시리아에 대한 제한 조치 해제가 국제 테러리즘에 대응하는 재무부의 입장과 시리아 내 악의적 행위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시리아는 장기 집권했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축출한 후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의 대외 원조와 방산물자 수출, 일부 금융거래가 제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한 투자 포럼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중단하도록 지시하여 그들에게 위대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