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이란 디지털자산·기술·금·항공·해운에 2차 제재
"이란 자금세탁 기관은 달러망서 퇴출…이란 고립이 목표"
"중국 포함해 누구도 제재 대상"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에 대해 '경제적 디데이'(D-Day)라는 새로운 제재를 예고한 미국이 24일(현지시간) 제재 대상을 5개 주요 부문으로 확대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너져가는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이란 정권이 이용하는 디지털 자산과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핵심 부문에 대해 제재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이 폭압적인 정권을 지탱하는 전 세계의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끊어 이란 정권을 완전히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대신해 자금 세탁을 지원하는 모든 기관은 미국 달러 금융시스템에서 퇴출될 것"이라며 "이제 시한의 초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누구도 미국의 제재망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90%를 구입해 왔다.
베센트 장관은 "거래를 용의하게 하고 이란산 석유를 자금과 탄압의 수단으로 바꾸는 생태계의 일부로 기능한다면, 그들 역시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고, 그들 역시 스스로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산 석유를 돈으로 바꾸고, 그 돈이 탄압으로 이어지게 하는 생태계의 일부로서 거래를 지원한다면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들 자신도 우리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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