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다롄 APEC 고위관리회의에 대표단 파견…"아·태서 이익 확대"
케이시 메이스 APEC 담당 고위관리 주도
농업·에너지·수산·공급망 등 美기업 기회 확대 모색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오는 28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3)에 대표단을 파견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APEC 담당 미국 고위관리인 케이시 메이스가 SOM3에서 범정부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 관계자들은 회의에서 농업, 에너지, 교통, 수산, 보건, 식량안보 등의 분야에서 미국 기업을 위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미국이 회의에서 주도하는 행사를 통해 서비스 수출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정책을 추진하고, 공급망 전반에서 미국 민간 부문의 혁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확대하며 무역과 노동 문제에 관한 논의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스 페리 해양·수산·극지 담당 수석 부차관보 대행은 '해양 기술 설루션 워크숍'을 주도한다. 이 워크숍에서는 위성 모니터링 기술을 비롯한 미국의 혁신 기술과 불법 어업 및 해양 쓰레기에 대응하기 위한 APEC 회원국들의 공동 노력을 연계해 역내에서 책임 있는 해양 경제 발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SOM3는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진행되는 일련의 고위관리회의로 현재 미·중 관계를 고려하면 미국의 참여는 주목할 만하다.
미국이 중국 영토에서 열리는 회의에 고위급 범정부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은, 여러 전선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미국이 자국의 상업적·통상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시아·태평양 다자간 경제협력 체계에 계속 관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국무부도 APEC에서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하는 핵심 요소로 미국 기업의 장벽을 낮추고,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을 확대하며,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미국과 역내 국가들의 번영을 촉진하고 경제성장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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