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김정은, 57개 핵무기 보유…올해 안에 만날 것"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다시 관계를 맺으려는 과정에서도 당신의 목표는 여전히 비핵화인가. 첫 임기 때 성공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을 좋아하지 않았다. 오바마도 좋아하지 않았다.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는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뿐 아니라 일본이나 한국 등 다른 나라들도 다른 누군가가 대통령일 때보다 내가 대통령일 때 훨씬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듭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문제 삼았다. 그는 "우리가 이렇게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사실상 북한을 상대로 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대응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의 60%를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측에 "우리를 도와주겠느냐"고 물었지만 "사양하겠습니다"(No, thank you)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나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다시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줬다"라고도 말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대규모 대미 투자 등을 약속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올해 안에 김 총비서와 만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건설 중인 헬기장을 둘러보던 중에도 기자들에게 "나는 김정은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우리가 현명한 대통령을 두는 한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와 잘 지낸다는 사실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 그는 매우 강력한 핵무기 57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됐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에) 제재할 수 있는 사항들이 있다"며 "매우 강력한 제재도 준비되어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협은 개방되어 있고 많은 선박이 통과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에선가 통행량이 다소 줄어들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군 봉쇄 기간 이란에 진입한 선박은 한 척도 없었다며 "봉쇄는 100%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대체 석유 공급과 파이프라인이 확장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에 나보다 합의를 이룰 더 큰 기회를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이란은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오늘 나는 지금까지 그 어떤 국가를 상대로도 시행된 적 없는 가장 파괴적인 경제 작전을 발표한다"며 "이는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작전이자 고립 작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나는 자국의 금융기관이나 기업, 공항, 정부기관이 어떤 형태로든 이란에 생명줄을 제공하도록 하는 모든 국가는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 밀수, 통화스와프, 현금 송금, 환전소, 선박 등록, 위장회사 등 이 모든 것을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 해당하는 국가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경제적 디데이(Economic D-Day)'가 될 것이며, 이란의 위협을 고립시키고 물리치기 위해 모든 동맹국이 미국과 함께해야 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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