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미훈련 대폭 축소…전투준비태세·훈련목표는 유지"

韓국방부 이어 UFS '1주일 단축' 발표

오는 27일까지 예정돼 있던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 일정이 미 측의 제안으로 21일로 단축하기로 결정된 19일 경기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서 미군들이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비롯한 차량들을 정비하고 있다.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국방부가 한국군과의 연합 훈련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 조정이 "전투준비태세와 훈련 목표를 보존한다"며 "미군 훈련 목표의 저하(degradation)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군은 한국과 훈련을 대폭(substantially) 축소할 것"이라며 "훈련은 1주 일찍 끝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19일) 지난 17일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예정돼 있던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 기간을 미 측의 제안으로 17~21일까지로 조정한다며 "연합야외기동훈련도 일부 축소되며, 구체적 내용은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연합사의 경우 전시 지휘소를 CP탱고(TANGO)와 캠프 험프리스로 이원화해 연습을 실시 중"이라며 "한미는 UFS 연습 목표 달성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 단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매우 좋은 관계'를 언급하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