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50% 관세 발효 앞두고 트럼프와 통화

캐나다 대표단, 그리어·러트닉과 협상 진행…자동차 관세 걸림돌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대화하고 있다. 2026.07.19 ⓒ AFP=뉴스1

(워싱턴=뉴스1) 이훈철 특파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50% 신규 관세 발효를 앞두고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로이터가 캐나다 총리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은 "카니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오후 전화 통화를 통해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는 19일 자정부터 발효될 예정인 최고 50%의 신규 관세를 피하기 위해 막판 타결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캐나다의 대미 무역 담당 장관인 도미닉 르블랑과 제니스 샤렛 수석협상가는 지난주부터 워싱턴 D.C.에 머물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캐나다 대표단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2시간가량 만남을 가졌다.

미국의 이번 신규 관세 조치는 약 20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을 대상으로 하며, 그간 캐나다 산업 상당수를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부터 보호해 온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상의 특혜 무역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일률 적용된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간 협상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미국이 캐나다산 차량에 부과하는 관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자동차에 적용 중인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고, 부품의 미국산 비율에 따라 추가 감면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