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CEO, 클래리티법 지지…"금융 시스템에 긍정적"
스테이블코인 수익 지급엔 우려…"은행 예금·신용 공급 위축 가능성"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상원 절차 표결을 앞둔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의 통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관련 수익 지급 조항이 은행 예금과 신용 공급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프레이저 CEO는 클래리티법과 관련해 "법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좋은 법안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체 금융 시스템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클래리티법은 상원 절차 표결을 앞두고 있다. 앤절라 알소브룩스 민주당 상원의원과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마련한 타협안에는 단순 자산 보유에 대한 수익 지급은 금지하면서 거래나 결제 활동과 연계된 수익 지급은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프레이저 CEO는 해당 조항이 은행권의 예금 기반을 약화시킬 가능성을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가 확대될 경우 기존 은행 예금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예금 감소가 은행의 대출 여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특히 가상자산 업체나 대형 은행의 서비스가 충분히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신용 공급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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