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行 파나마 화물선에 헬파이어미사일 발사…"봉쇄 유지"
중부사령부 "봉쇄 조치 위반…조타 장치 무력화"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11일(현지시간) 파나마 국적 화물선에 헬파이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오늘 오전 파나마 국적 화물선 M/V 벨라 노바호의 조타 장치를 무력화시켰다"며 "이 배는 오만만을 거쳐 이란 항구로 향하려고 해 미국의 대이란 봉쇄 조치를 위반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 해군 MH-60 헬리콥터는 벨라 노바호의 기관실에 헬파이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선박의 민간인 승무원들은 미군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로써 벨라 노바호는 더 이상 미국의 대이란 봉쇄 조치를 위반하며 이란으로 향하지 않고 있다"며 "봉쇄 조치를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대전차 미사일이다.
아울러 "현재 중부사령부는 봉쇄를 시도하던 상선 55척의 항로를 변경시켰고, 3척의 선박을 무력화했으며, 2척에 대한 승선 검사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동에서 작전 중인 미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치명적인 공격력과 즉각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6월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란에 대한 봉쇄를 풀었다. 이후 7월 초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달 14일에는 이란 항구와 해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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