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호르무즈 기뢰 모두 제거…이란도 폭탄테러 배상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묻는 기자 질문에 "지금은 열려 있다. 많은 선박이 드나들고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세력은 미 해군이며, 우리는 철벽같은 봉쇄망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허용하는 선박만 들어오고 나간다. 그러니 사실상 지금은 열려있는 것이다. 이란으로 들어가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에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때때로 기뢰를 투하하는 경우가 있고 우리는 그 기뢰를 찾아내느라 상황이 좀 복잡하다"면서도 "우리는 해협 전체에 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아마 들어보셨을 수도 있고, 못 들으셨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해협을 100%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피해 배상을 요구한 데 대해 "그들이 50년 동안 끼친 피해에 대해 돈을 요구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47년 동안, 아니 사실은 50년 동안 중동에 나쁜 짓을 해왔다. 그들은 50년 동안 중동의 불량배였다"면서 "도로변에 폭탄을 설치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부상시키고, 팔과 다리를 잃게 해 불구를 만들었다. 그들은 이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도 이란의 배상 요구가 "흥미로운 생각"이라며 "그렇다면 나도 이란이 도로변 폭탄과 여러 분쟁에서 죽이거나 중상을 입힌 모든 사람에 대한 배상을 요구한다"고 썼다.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SA) 진영을 비롯한 민주당 내 진보 인사들의 약진에 대해서는 "지하디스트들(이슬람 극단주의자)이 곳곳에서 당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두각을 보이는 후보들에 관한 질문을 받자 "지하디스트들이 도처에서 당선되고 있다"며 "공산주의자든 지하디스트든 간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후보들의 급진성과 광기, 그리고 그들이 내놓는 어리석은 주장을 보라"며 "'대법원을 없애자, 대통령직을 없애자, 상원을 없애자'고 한다. 나도 가끔 상원을 없애버리고 싶지만,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며 "많은 경우 실패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실패한 다른 나라에서 와선 이곳에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를 말한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