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와 관계 매우 좋아…이란, 전쟁 피해 배상해야"

트럼프, 네타냐후의 '가자 평화안' 거부에도 "관계 매우 좋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백신 유연성에 관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중 발언하고 있다. 2026.08.1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 주도한 가자지구 평화안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관계는 매우 좋다"고 답했다.

지난 9일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발맞춰 이스라엘이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하도록 하는 가자지구 평화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하마스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중재국인 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 대표단은 이집트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0월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평화안을 거부하라는 요구를 받는 상태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백악관에 있는 우리의 위대한 친구"라면서도 "필요하다면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조차 우리의 입장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서 주장한 '이란에 대한 전쟁 피해 배상 요구'와 관련해 "배상해야 할 손해가 있다면 이란이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해협 전체의 기뢰를 제거했다. 해협을 100% 통제하고 있다"며 "이란은 완전히 파산했다. 군인들에게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309%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