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대형 산불 확산…2만명 대피·80대 여성 사망

브리티키컬럼비아주서 100건 이상 산불 발생…비상사태 선포

9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머랜드의 주택가 너머로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8.1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왕립기마경찰(RCMP)은 9일(현지시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산불로 인해 80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RCMP는 해당 여성은 메도밸리에 거주 중이었으며 산불을 피해 가족 한 명과 함 집을 떠나려던 중 갑자기 사망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이비 브리티키컬럼비아주 총리는 이번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오카나간호 인근에서 지난 7일 발생한 산불은 빠르게 확산해 2만 명 이상이 대피했고, 서머랜드에는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이날 밤 기준 산불은 1만 3600헥타르(약 136㎢) 이상을 태우고 있다.

브리티시컬림비아주 당국은 전날 주 전역에서 대형 산불이 계속 발생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산불관리국은 주 전역에서 10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특히 강수량이 적고 마른번개가 발생하고 있는 중부 내륙과 오카나간 지역에서 낙뢰로 인한 산불이 새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