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합의 근접…美, 배상 포함 조건 이행해야"

IRGC도 "호르무즈 재개방, 美 조건 수용 여부에 달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2025.09.0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은 8일(현지시간)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에 관한 합의가 임박했다면서도 양국 간 합의만으로는 해협 재개방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새로운 항로에 대한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다만 해협 재개방은 미국의 이란 배상을 포함한 다른 조건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존의 통항분리제도(TSS)는 더 이상 이란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영구적인 항로를 둘러싼 기술적·법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오만과 임시 항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역시 이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미국이 이란의 조건을 수용하는 데 달려 있으며 이란·오만 협상과는 무관하다고 확인했다.

로이터가 앞서 인용한 복수의 소식통은 이란과 오만의 합의안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으로 들어오는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이란에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