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이란 자금 세탁 '가상자산 거래소' 제재
美재 "이란 생명줄인 불법 금융망 끝까지 추적할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재무부가 7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및 이란 정부 관련 단체들과 거래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두바이에 기반을 둔 가상자산 거래소 셸빗(Shelbit)과 이란 소재 거래소 아반 테더(Aban Tether)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두 거래소를 통해 이란 중앙은행과 불법 온라인 도박 네트워크, IRGC의 자금이 세탁됐다.
재무부는 RGC의 가상자산 주소에서는 셸빗으로 100만 달러가 넘는 디지털 자신이 전송됐고, 셸빗 주소에서도 IRGC의 가자산 주소로 200만 달러가 넘는 자산이 이전됐다고 설명했다.
아반 테더도 노비텍스와 월렉스, 비트핀, 람지넥스 등 기존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이란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관련된 수백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셸빗 익스체인지를 운영하는 시아바시 카이반푸르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자산과 자산상 이익이 동결된 IRGC와 노비텍스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거나 후원하고, 이들에게 금융·물질·기술 지원 또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이 가상자산과 그림자 금융망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 작전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며 "우리는 경제적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부는 달러든 리얄이든 가상자산이든 이란 정권의 생명줄 역할을 하는 불법 금융망을 끝까지 추적해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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