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이란전쟁 곧 끝날 것…美 막대한 규모 탄약 보유"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중 이란 전쟁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이란과의) 전쟁이 꽤 이른 시일 안에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리 길게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 잘 되고 있다고 본다.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합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 열려 있는 상태다. 미 해군이 주도하는 봉쇄라는 것이 있고, 우리가 이를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상대방은 언제든 무언가를 발사하거나, 기뢰를 투하할 수 있다"며 "기뢰 하나만 떠 있어도 상황이 꼬인다. 수십억 달러짜리 선박이 기뢰에 피격될 수 있는데 누가 그 위험을 감수하겠느냐"고 말했다. 미군 무기 재고량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은 "말 그대로 막대한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일축하며 "전 세계에 탄약 비축분이 있고, 필요하다면 가져다 쓸 것이다. 세계 곳곳에 배치돼 있고,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 소재인 폴리실리콘·관련 제품에 최저수입가격제와 15% 관세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 조치는 12월 4일부터 시행된다. 미국은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 등에 가격 하한선을 설정하고, 가격이 기준보다 낮게 신고되면 차액만큼 관세를 부과한다. 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에는 별도로 15% 관세도 부과된다. 한국·일본·대만·유럽연합(EU) 등 일부 지역 제품은 기존 관세와 합쳐 총 15% 수준의 관세가 적용되지만, 최저수입가격 규제는 한국산에도 적용된다.
○…'출산 관광(birth tourism)' 차단과 출생시민권 제한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광·비이민 비자로 입국해 자녀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목적으로 출산하는 행위를 출산 관광으로 규정하고, 관련 비자 발급 거부와 입국 금지, 추방, 알선 업체 제재 등을 추진한다. 또 부모 중 누구도 미국 시민이 아닌 경우 출생시민권을 인정하지 않는 대상도 제시했다. 대상에는 △미국 지정 테러 관련 외국인 부모의 자녀 △외국 정부·국제기구 직원의 자녀 △출산 관광이나 상업적 대리출산을 통한 출생자 △시민권 부여 대상이 아닌 미국령·영해 출생자가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불법 체류자나 임시 체류 외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도 수정헌법 14조에 따라 시민권을 가진다고 판단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적용 범위를 좁혀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의 불화 및 경질 가능성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하며 공개적으로 신임을 재확인했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짜뉴스가 늘 그렇듯 거짓되고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나는 피트 헤그세스가 하는 일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헤그세스는) 모든 게 탁월했다"며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작전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헤그세스 장관의 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피트는 군 내부에서 높은 존경을 받고 있다"며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지와 모병 실적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이 지난달 31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탄약 부족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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