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기 부족 부인…"반역적 내용 유출자 추적 중"
美, 이란 전쟁 이후 사드 80%·패트리엇 절반 소진 보도 반박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으로 무기 재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특정 종류의 탄약을 막대한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대량의 무기가 생산돼 미국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방산업체들은 역사상 가장 많은 생산시설과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러한 반역적인 내용을 유출한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장기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무기 재고 부족과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질책했다는 보도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헤그세스 장관에게 무기 재고 부족에 대해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왜 잘못 보고가 됐느냐"고 질책했고, 헤그세스 장관은 스티븐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에게 책임을 돌렸다.
다만 국방부는 무기 재고 부족과 책임 전가 등에 대해 부인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폭격한 후 올해 2월 말 이란과 전쟁을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무기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미사일을 약 80% 소진했으며, 패트리엇 미사일도 절반가량 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예고한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철회한 것도 참모진들이 장거리 유도미사일과 방공 요격미사일의 재고 부족 우려를 전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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