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금리동결에 "워시 의장 뛰어나지만 이사회 정치적"

"워시는 금리 인하 간절히 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7.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이 요구했던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해 "뛰어나다"며 지지를 거두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워시 의장은 "뛰어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가 금리 인하를 간절히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연준 이사회는 정치적인 이사회이고 그들은 금리를 높게 유지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금리 문제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표결 결과는 찬성 9명, 반대 3명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연준은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워시 의장 취임 이후로는 두 차례다.

워시 의장은 이날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떤 중앙은행 총재라도 노동시장이 대체로 균형 상태에 있을 때 기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 긴축 정책을 선호하게 된다"며 인플레이션 대응책으로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반대로 책무의 다른 목표를 달성했고 기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이 확인되면 완화 정책을 선호하게 된다"며 "그것이 나의 정책 반응 함수"라고 덧붙였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