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이란의 요르단 美기지 공격, 기존 행동에서 변화"

"주도권 회복·워싱턴 경고 위한 행동…협상 전망은 불투명"

이란 수도 테헤란의 반트럼프 광고판. 2026.07.27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비영리 싱크탱크 중동연구소의 제이슨 캠벨 선임연구원은 28일(현지시간) 이란의 요르단 내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 미국이 공격을 중단하는 동안 보복을 자제하겠다는 이란의 최근 입장과는 "변화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캠벨 연구원은 중동 매체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이번 행동에는 여러 동기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란이 주도권과 추진력을 다시 가져오려는 의도가 일부 있을 수 있다"며 "이란은 이전부터 미국이 공격 중단을 선언하는 것은 재무장하고 다음 단계의 공격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여러 차례 제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미국이 실제로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제 그 휴지기를 깨기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캠벨 연구원은 이번 공격이 미국을 향한 메시지일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스라엘 내 미군 자산 증강 등 긴장 고조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란은 여전히 반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워싱턴에 보여주려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이란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캠벨 연구원은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서 다룰 전략적 목표와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합의한 의제가 전혀 없다"며 "그런 상황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대화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실제로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 회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