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나스닥 0.64%↓…AI 투자 비용 우려에 반도체주 약세
필리 반도체 지수 4.25%↓…인텔, 호실적에도 7.89%↓
"상승장서 소외 우려가 과잉투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에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을 우려하며 반도체주를 매도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35.60포인트(0.46%) 오른 5만1947.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8포인트(0.05%) 상승한 7411.98, 나스닥종합지수는 161.87포인트(0.64%) 내린 2만4975.82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가 0.4%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와 2% 하락하며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다음 주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닷컴,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AI 투자 비용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알파벳이 지난 22일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내년까지 자본지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 열기가 꺾였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4.25% 하락했다. 인텔은 전날(23일)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7.89% 하락했다.
피터 앤더슨 앤더슨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이 모든 지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기까지 얼마나 더 인내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있다"며 "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이제는 대규모 과잉투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 부동산 업종이 2.5% 오르며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소재 업종은 1.44%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데이터센터 전문 부동산 신탁인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는 운영자금 전망치를 상향한 뒤 10.87% 올랐으며, 제지업체 스머핏웨스트록도 11.1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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