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으로 취소된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 오늘 재개…트럼프 연설

힐튼 호텔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장소 변경
총격 피해 비밀경호국 요원 치하…호텔 직원에 표창

지난 4월 25일 워싱턴 DC의 워싱턴 힐튼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영부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으로 취소됐던 백악곤 출입기자단(WHCA) 연례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며 정치인, 행정부 당국자, 언론인, 언론사 경영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행사가 당시 호텔 만찬장 인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으로 취소된 뒤 3개월 만이다.

행사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힐튼 호텔이 아닌 워싱턴 D.C.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숀 커프 미 비밀경호국 국장은 선발대가 호텔에서 종합적인 경호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며 "악의를 품은 사람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일 뿐이지만 대통령이 방문하는 다른 장소와 다르지 않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선 총격 사건 당시 총격을 당하면서도 공격을 저지한 비밀경호국 빅터 곤잘레스를 기릴 예정이다. 그는 당시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유일하게 다친 사람이었다. 또한 투숙객들을 도운 힐튼 호텔 직원들도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웨이자 장 WHCA 회장은 "이번 행사가 미국 사회에서 폭력이 발붙일 곳은 없으며 자유 언론은 위협에 굴복해 침묵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후 언론사를 상대로 한 소송과 일부 기자들의 취재 제한 및 방송사에 대한 위협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가 언론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편향성을 바로잡고 있다며 주장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