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1척으로 급락…5월 이후 최저치"

"호르무즈 해협 진입 선박은 없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선 원유 운반선 32척 통과"

오만 무산담 해안에서 포착된 한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고 있다. 2026.7.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중동의 해상 운송 위험 증가와 유가 급증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수가 23일(현지시간) 단 한 척으로 급락해 5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은 전날(22일) 3척에서 이날 1척으로 감소했다.

이날 통과한 유조선은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뉴 자이언트호다. 뉴 자이언트호는 이라크 바스라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와 8월 중순쯤 중국 르자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진입한 선박은 이날 기준 한 척도 없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선 이날 하루 동안 원유 운반선 32척이 통과했다. 전날엔 26척이었다.

이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선박 중 14척은 홍해로 향했고, 18척은 아덴만으로 나갔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빠져나간 18척의 유조선 중 9척은 원유를 운반하고 있었다. 9척 중 2척은 중국으로 향하는 원유를 가득 실은 중국 초대형 유조선이었다.

사우디는 홍해 항구에서의 선적을 대체하기 위해 이집트 지중해 항구인 시디 케리르에서 추가 원유 선적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20일 사우디를 상대로 홍해 봉쇄를 선언한 후 이날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