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중국과 좋은 관계 원하지만 동맹 희생은 없다"

"라브로프와 솔직한 대화…우크라戰 종식에 건설적 역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 참석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7.2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긍정적 관계를 원하지만 동맹국의 희생이라는 대가를 통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루비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우리의 역할이 있으며, 동맹국들을 저버릴 수는 없다"며 "우리는 이 점을 매우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그 관계가 가능한 한 가장 긍정적인 방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솔직하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우리는 무의미한 전쟁을 끝내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