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네릭의약품 2년간 무관세 후 100%…1년 후 200%"
"8월 1일 시행…美에 공장 안짓는 제약사에 불이익"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 "8월 1일부터 2년간 0%의 관세율을 유지하고 이후 1년간 100%, 그 이후엔 200%로 인상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는 제네릭 의약품 생산을 미국으로 다시 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어진 기간 내에 미국에 공장과 설비를 건설하지 않기로 한 기업엔 불이익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허 의약품, 브랜드 의약품, 혁신 신약에 대한 정책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최혜국 약가 정책을 통해 제약회사가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다른 고소득 국가에서 지불하는 수준으로 낮추도록 압박해 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90% 이상은 제네릭 의약품이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 몇몇은 지난해 미국 정부와 협정을 체결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의약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받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제조업체가 정부의 약가 협상에 동의하거나 미국 내 생산을 약속하지 않을 경우 미국으로 수입되는 브랜드 의약품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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