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바에 식량 등 첫 인도적 지원…1억 달러 패키지 일부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국무부가 21일(현지시간) 쿠바에 식량 등을 채운 첫 인도적 지원 항공편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도보했다. 이번 지원은 총 1억 달러 규모로 약속된 새로운 원조 패키지의 시작으로, 미국이 쿠바 공산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5월 “쿠바 국민을 돕되 정부를 돕지 않는 전례 없는 지원”이라며 원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그간 쿠바로 향하는 석유 수송을 차단하고 금융 제재를 강화해왔다. 쿠바 정부는 처음에는 원조 제안을 경계하며 미국의 정치 개혁 요구를 거부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의 끝에 지원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항공편에는 최대 700가구를 위한 식량과 위생 키트가 실렸으며, 가톨릭 구호단체가 전달을 맡았다. 이는 앞서 가톨릭 교회를 통해 배분된 900만 달러 규모 지원에 이어지는 것이다. 국무부는 “지역 교구 대표들이 직접 전달해 원조가 쿠바 국민에게 도달하도록 하고, 정권의 전용이나 도난 가능성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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