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타르 기증 신형 에어포스원 최첨단 업그레이드 할 것"
보안 우려 제기에 성능 개선 작업 진행
- 이훈철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안 문제가 제기된 신형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취재진으로부터 에어포스원 관련 질문을 받자 "성능이 상당히 좋지만 한 달쯤 뒤에 비행기를 보내 완전히 최첨단 상태로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카타르로부터 선물 받은 신형 항공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쓰기 위한 개조 작업을 진행한 뒤 지난 7월 1일부터 구형 에어포스원을 대신해 탑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길에 신형 에어포스원 대신 구형 전용기를 이용하면서 보안 문제가 제기됐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귀국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의 암살 가능성 등에 대비해 보안이 취약한 신형 에어포스원을 이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구형 전용기를 타고 영국을 경유한 뒤 미국으로 돌아올 때는 다시 신형 에어포스원을 이용했지만 언론을 통해 보안 장비 관련 문제점이 보도되면서 신형 전용기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신형 에어포스원은 카타르가 트럼프에게 기증한 보잉 747-8 상용 여객기를 개조한 기체다. 기체 가격만 4억 달러(약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에어포스원을 정비하는 데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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