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일 연속 공습 종료…이란 감시·군수시설 등 공격"(종합)

"5만 명 이상 병력 중동서 작전 수행 및 경계 태세 유지"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이란 전략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 작전' 영상 중 일부. (미 중부사령부 소셜미디어 X)

(서울·워싱턴=뉴스1) 김경민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7일 오후 9시 30분(미 동부시간)에 이란에 대한 7일 연속 공습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감시 시설, 군수 물자 기반 시설, 지하 무기 저장시설, 해상 전력 등을 공격했다"며 "미군은 전투기, 드론, 군함 등 다양한 자산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중부사령부는 군 통수권자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책임을 묻는 동시에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통수권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뜻한다.

또한 "5만 명 이상의 미군 병력이 중동 전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언제든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이란에 대한 공습을 7일 연속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타격은 군 통수권자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군사 역량을 계속 약화시키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했다며 지난 7일부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재개했으며, 11일부터는 일주일 연속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도 걸프국을 대상으로 보복 공격을 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이란의 발전소 및 상수도 시설 공격을 보고했으며, 군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군인 7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바레인과 카타르도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은 미국의 공습이 며칠 더 지속될 경우 "전면 공세 작전"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더 이상 보복적인 대응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정치적 국경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