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게시글, 0.001초 먼저 본다…유료 미리보기 서비스
기관 투자자 대상 '트루스 API' 내달 1일 출시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게시물을 먼저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된다.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트루스 API'(Truth API)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루스 API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다른 이용자들보다 밀리초(0.001초) 먼저 제공한다. 게시물은 이용자가 수동 추적하지 않아도 지연 없이 기계가 자동 판독할 수 있는 형태로 전달된다.
케빈 맥건 TMTG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이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트루스 API는 플랫폼 내 시장 영향력이 가장 큰 게시물을 직접 정식 라이선스 하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내외 현안에 대한 입장을 종종 미국 정부 공식 발표보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먼저 공개해 왔다. 금융 시장에서는 단 몇 초 차이가 손익을 가르는 만큼 전 세계 투자자들이 그의 게시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FP통신은 "트루스소셜 고속접근 권한 판매는 대통령직을 이용한 사익 추구 의혹을 제기한다"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일가가 기업 이익과 백악관 업무를 혼합한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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