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6일 연속 이란 공습…이란은 드론으로 주변국 보복

이란 군사력 약화 목적…이란 케슘섬·반다르 아바스 등 공습
이란은 쿠웨이트 시설물과 이라크 해역의 선박 공격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2026년 7월 15일 공개한 영상.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공습”이라고 밝히며 폭발로 인한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전했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군이 16일(현지시간) 6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이에 따라 주요 항구 도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미국 CNN방송과 AFP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을 다시 공습한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에 공격을 재개하며 이것이 "이란의 군사력을 더욱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은 주로 이란 남부 지역에 집중되었지만, 최근 일부 공습은 이란 내륙 깊숙한 곳까지 도달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을 공격하고 있다.

이란 국영 방송 IRIB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저녁, 이란 남부 해안의 주요 항구 도시인 반다르 아바스 서부에서 세 차례의 폭발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폭발의 원인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 계획을 발표한 직후에 발생했다.

이란 통신사들은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인근 이란의 케슘섬 주변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현지 당국을 인용해 "케슘 인근에 미국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자사 특파원을 통해 "섬 주변 지역이 미국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자국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란의 드론 공격이 "여러 중요 시설"을 겨냥했으며, 요격 작전으로 인해 파편이 주거 지역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쿠웨이트는 이날 새벽부터 자국 영공에서 "적대적 드론" 32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 항구 인근 해역에서도 드론의 선박 공격이 있었다. 한 보안 관계자는 AFP 통신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도착한 "미국산 자동차를 운반하던" 선박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라크 석유부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유조선 인근에 떨어졌다고만 발표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