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공중급유기 등 美항공기 10여대 포착…이란 공습 사흘째
CNN "공중급유기 대규모 전개…장거리·장시간 작전 정황"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사흘 연속 이어가는 가운데 중동 일대에서 미군 항공기 10여 대가 비행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자료를 인용, 이란 시간 1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미군 항공기들이 페르시아만의 아랍에미리트(UAE) 연안과 오만만, 사우디아라비아 상공 등을 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플라이트레이더에 포착된 미군 항공기는 KC-135R 공중급유기 9대와 KC-46A 공중급유기 2대, E-3B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AWACS) 1대,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등이다.
공중급유기는 전투기·공격기가 기지로 복귀하지 않고 장시간 작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비행 중 연료를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대규모 급유기 전개는 이란을 상대로 장거리·장시간 항공작전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풀이된다는 게 CNN의 설명이다.
전투기의 경우 통상 작전 중엔 플라이트레이더와 같은 추적 사이트에 위치 신호(ADS-B·자동종속감시방송)를 공개하지 않는다.
E-3B는 지상에서 성층권에 이르는 약 31만㎢의 전장을 공중에서 감시하며 항공기, 미사일, 대형 드론, 전차 등 약 600개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P-8은 해상초계와 정찰 임무에 투입되는 항공기다.
앞서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명령에 따라 미 동부시간 13일 오후 4시 4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5시 45분) 이란을 상대로 한 사흘째 야간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오늘 밤 매우 강하게 타격하고, 내일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상선들을 겨냥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공격이 잇따르자 이란 내 군사시설 등을 겨냥한 보복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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