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수호자 될 것…안보 비용 받겠다"(종합)

"이란 먼저 합의 깨, 강력하게 타격할 것"…추가 공격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7.0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직접 장악해 통제하고, 이로 인한 안보 비용을 관련국들에 청구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유지할 것이며 아마도 직접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해협의 수호자, 어쩌면 '해협의 수호자'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통항의 자유를 미국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해협을 지키는 대가로 (관련국들로부터) 아주 많은 돈을 받게 될 것"이라며 "미국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며 이 모든 일을 해주는 만큼 당연히 보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협을 이용하는 주변국들을 겨냥해 "다른 국가들은 매우 부유하며 우리 편에 서 있다. 미국이 아무 대가 없이 이 일을 해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을 향해서는 거친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이 드론을 보낼 때마다 우리는 매번 매우 강력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사실 우리는 이란과 막판 합의에 도달했었다"며 "완전히 끝난 거래였는데 이란이 이를 깨뜨렸다. 우리는 그들과 10번이나 합의를 했지만 그들은 항상 파기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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