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토대사 "트럼프 평화·합의 원하지만…미친 자들이 이란 통제"

휘터커 대사, CNN 인터뷰

2026년 1월 14일, 매튜 휘터커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상임대표가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 위치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매슈 휘터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가 12일(현지시간) "이란은 미친 사람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휘터커 대사는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프로그램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중재자이며, 이란과의 합의를 원한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정상화된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말했듯, 미친 사람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5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와 유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국민 다수가 전쟁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지난 11일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컨테이너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7일 이후 세 번째 공습을 단행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공격받은 키프로스 선적 컨테이너선의 "선원 1명이 실종됐고, 선박 엔진실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 선박을 공격한 것이 '허가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그 후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미군은 성명에서 "이란은 양해각서 준수를 보여줄 기회를 또다시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