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대화 요청 동의했으나 휴전종료 통보"…이란 "대화 요청 안 해"(종합)
이란 외무부 "카타르 방문만 수용"…카타르, 이란과 호르무즈 논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란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면서도 휴전은 끝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이 우리에게 대화를 계속하자고 요청했다"며 "우리는 이에 동의했지만 미국은 이란에 휴전은 끝났다는 점을 분명하고도 단호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에 대화를 요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의 협상을 요청한 적이 없으며 다만 카타르 중재단의 이란 방문을 수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협상단은 이날 이란을 방문해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을 고조시킨 호르무즈 해협 항행권 분쟁 등을 논의했다. 양국 간 회담은 미국과의 협의 하에 진행됐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휴전했지만 지난 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상선 공격을 이유로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양국 간 교전은 재개됐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에 맞서 걸프 국가들의 미군 시설들을 공격하면서 걸프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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